엠폭스 11일새 11명 확진... 전문가들 양성애자 감염 경고 (원숭이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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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양성애자가 엠폭스에 감염될 경우 확산세는 지금보다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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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엄 교수는 18일 YTN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엠폭스는) 국내 감염 사례 및 다른 나라 사례를 보면 성 접촉을 통한 성 매개 감염으로 보인다"면서 "사실상 주로 남성 성소수자 중심으로 전파가 되는 것이 사실이고, 중증 감염으로 진행하는 환자가 다수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접촉하는 정도의 강도로는 감염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엠폭스와 초기 증상이 매우 유사한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이 유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일반적인 개인위생에 좀 더 신경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또 성소수자 관련 시민단체·커뮤니티 등을 통해 엠폭스의 위험성을 적극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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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인 기자 hen@chosun.com
http://n.news.naver.com/article/053/000003576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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